우리의 사명

우리들의

목표

  • 기존 교육 체계의 개선/재창조

  • 상하관계적 학교생활의 탈피

  • 학생 본위 교육제도의 확립

우리 100인회의의 아이들은

진정한 배움이 있는 학교교육을 원합니다.

우리는 그간 학교에서 진짜 지식을 배우기 어려웠습니다. 작금의 교육체계는 우리에게 큰 가치를 줄 수 없었습니다. 우리에게 인식된 교육은 목적 없는 단편적 지식을 억지로 밀어넣으며 그것이 곧 사회에서 남들보다 우월한 위치에 서게 된다는 것을 합리화하는 과정이었습니다.

더 이상 학교를 비롯한 교육의 현장이 폭력의 수단이나 의미 없는 공간이 되지 않도록, 진정 우리가 무언가를 그곳에서부터 배울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합니다.

우리 100인회의의 아이들은

우리의 개성을 존중하고

민주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을 원합니다.

우리 어린이·청소년은 이제 무조건적인 복종을 요구하거나 획일적이고 강압적인 체계에서 탈피하여, 하나하나의 개성을 존중하고 민주사회에서의 구성원으로서 자라날 수 있는 창의적이고 민주적인, 개혁을 수반하는 새로운 교육체계와 그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인권적 사회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10여 년 전부터 일구어온 혁신교육은 이제 교육자치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었습니다. 행정가집단이 아닌 현장의 교육주체들이 스스로 교육을 바꾸는 데 참여하며 학교를 혁신해왔고, 나아가 학교와 지역이 만나 마을교육과 대안교육 등 교육공동체를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어른들만이 만들어오고 운영해오며 이제 그 효과의 한계가 보인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가장 가까이 있고 교육현실을 가장 깊이 느끼고 절실히 원하는 우리 아이들의 목소리가 담긴 교육을 만들어야 할 때입니다.

우리 100인회의 아이들은

교육 주체인 어린이 청소년의

온전한 권리를 인정받는 교육을 원합니다.

우리는 학생들만을 위한 단체가 아닙니다. 수직적 학교문화와 강압적 분위기로 고통을 느끼던 선생님, 아이의 눈물과 심리적•신체적 상처로 고통받던 학부모들, 그리고 압박감에 시달리다 결국 학교를 떠난 많은 학교 밖 청소년들..

폭력과 차별이 난무하는 학교는 이제 없어져 마땅합니다. 우리 모두는 한 번쯤 인권침해를 당해 왔고 구시대적 환경 속에서 '가짜 주체성'을 강요받아왔습니다. 당연한 일이 아닙니다. 없어져야 합니다.

굳어버린 학교를 바꾸려면 우리가 우리의 존재 자체로 존중받아야 합니다. 우리의 온전한 권리를 보장받는 교육이 되어야 합니다.

이로써 교육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 가능케 하는 교육을 바랍니다.